잎꽂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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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 잎꽂이밭 프로젝트 02 - 다육 해체, 밭을 만들다
'다육 잎꽂이밭 프로젝트' 관련글 더보기 - 01 - 천원다육을 구매하다'다육 잎꽂이밭 프로젝트' 관련글 더보기 - 03 - 다육관찰기 네이버 다육이엄마님의 블로그에서 스티로폼 밭을 놀라운 능력을 보고 직접 테스트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해가 잘 드는 옥상이 필수 준비물인 이상 나로서는 무리였다. 그래서 차선으로 잎꽂이밭을 만들기로 했다. 관찰이 목적이니 내가 하루종일 지켜볼 수 있는 곳이어야 했다. 그래서 장소는 용감하고 무모하게 사무실 내 책상 위로 결정! 책상 바로 옆에 해가 잘 드는 큰 창문이 있는데다가 항상 창문을 열어두다시피해서 통풍도 좋으리라. 회사 상사-동료들의 눈치가 좀 보이려나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애초에 콕 쳐박혀있는 자리라서 눈에 잘 띄지 않겠지 싶다. 굳이 더 변명하자면 ..
2016.06.28 -
다육 잎꽂이밭 프로젝트 01 - 천원다육을 구매하다 (브론즈, 치와와린제, 홍옥, 홍대화금)
'다육 잎꽂이밭 프로젝트' 관련글 더보기 - 02 - 다육 해체, 밭을 만들다'다육 잎꽂이밭 프로젝트' 관련글 더보기 - 03 - 다육관찰기 네이버에 정말 금손인 다육 블로거가 있는데 그 분이 하는 다육 몸집 키우기는 경이로울 정도이다. 동기부여가 된 다육이 엄마님의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pass9937 그 블로그를 찬찬히 훑다보니 나도 용기내어 다육 잎꽂이를 제대로 도전해보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뭣도 모르고 다육을 키웠을 때는 잎꽂이니 적심이니 하는 것이 좀 괴상하다 싶었는데, 여기저기서 열심히 알아보고 줏어듣고나니 그건 단지 식물의 번식법인지라. 좀 더 자세히 관찰해보고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견을 버리게 해준 나무꾼님의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
2016.06.21 -
길바 철화 분갈이를 하다 (feat.예운분)
길바 GilvaEcheveria속 / 원산지 멕시코, 남아메리카 북서부 / 유통명 길바학명 Echeveria gilva / Echeveria속 아가보이데스와 엘레강스의 교배종철화의 학명은 Echeveria gilva cristata로 표기나는 흔한 다육 초보다. 맘에 드는 풀떼기를 곧잘 키워왔지만 그저 즉흥적인 것이었을 뿐,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궁금해하고 배워가며 키운지는 얼마되지 않는다. 철화에 대해서도 생장점이상 - 돌연변이 - 기형인가? - 괴상하다! 라고 느꼈던지라 '다육 고수들이 좋아하는가보다' , '특이하게 생겨서 좀 비싼가보다' 라고 막연히 생각해왔다. 그런 나에게 우연히 길바 철화가 생겼다. 지인의 지인의 지인의 방치되던 화분이 어찌저찌하여 나한테까지 당도한 것... 읭?! 새롭고 낯설다못..
2016.05.16 -
다육 잎꽂이 - 넌 이름이 뭐니? 그리니?
지난해 초 J가 퇴사하면서 작은 토분을 놓고갔다. 토분이 있다고만 막연히 기억하고 있다가 '아무도 안쓰는 거 내가 쓰자' 라는 생각에 그 자리에 가보니, 토분 안에 활동을 멈춘 쪼그마한 다육이 죽은듯이 있었다. 아마 사무실에 있는 동안 물 한 모금 바람 한 번 쐰 적이 없을거였다. 볼품없는 잎이 듬성듬성 4~5개밖에 없어 이름이 뭔지도 모르겠는 그런 다육. 단지 화분을 쓰려는 거였는데, 이 이름모를 다육이의 집을 뺏는 기분이 드는건 왜인지 ㅠㅠ;;; 10센티도 안되는 줄기엔 아마도 살아남기위한 목질화가 진행되어있고 심지어 잎조차 딱딱하게 굳어 경화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그냥 버리기엔 왠지 미안했다. 집에 데려와서 잎을 조심스레 떼어냈다. 작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상토를 담고 그 위에 올려둔 뒤 베란다 ..
201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