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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황성 적심하다 (라 쓰고 사고치다...)
금황성 Echeveria pulvinata Echeveria속 / 원산지 멕시코, 페루 / 유통명 금황성, 한월(겨울의 달), 풀비나타 등 가을비가 드문드문 쏟아지던 작년 11월, 저렴이 다육을 곧잘 들여놓는 동네 꽃집 앞을 지나가다가 아래의 금황성을 데려왔다. 금사황이라고 써져있어서 혹했던 것도 있고, 가격에 비해 사이즈가 큰 것도, 꽃망울을 잔뜩 품은 것도 맘에 들었는데 집에 와서 밝은 빛 아래 한참을 들여다보니 이건 아무리 봐도 금황성. 꽃집에서 이름표를 잘못 달아줬나보다. 게다가 노숙이라 비맞고 물을 잔뜩 머금은 덕에 '건들면 톡~ 하고 터질것만' 같이 잎을 떨궈댔다. 물 잔뜩 먹었으면 이제 쫄쫄 굶기는 수밖에, 라는 생각으로 해 잘 드는 곳에 겨우내 방치했다. 그런데 오며가며 볼수록 잎 떨굼이 ..
2016.02.22 -
청의 엑소시스트 1920x1080 바탕화면 이미지 모음
요새 보고있는 만화책, 청의 엑소시스트 (青の祓魔師, あおのエクソシスト, Blue Exorcist)카토 카즈에라는 작가의 책인데 특유의 그림체도, 조밀한 구성도, 책날개의 디테일한 일러스트까지 너무나도 내 취향이다. 기분전환이 필요한 어느 날, 윈도우7의 기본 바탕화면이 허전하길래 문득 바탕화면이나 요걸로 바꿔볼까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구글링을 했다. 요새 만화 - 나름 2009년도에 시작한 싱싱한작품 - 라서 뭔가 많지 않을까 했는데, 1920X1080 사이즈에 맞는 고해상도 이미지는 생각보다 없었다.게다가 나는 이 작가의 원래 그림체를 좋아하는 편이라, 애니메이션 이미지도 싫고 타인의 2차 창작물도 싫었다. 몇 시간의 구글링 끝에 내 마음에 드는 것들을 구했고, 한동안은 돌려가며 바탕화면으로 설정해놓..
2016.02.19 -
흑토이 분갈이를 하다
월토이 Kalanchoe tomentosa Kalanchoe속 돌나물과 / 원산지 마다가스카르, 남아프리카, 열대아프리카, 열대 아메리카 유통명 월토이, 흑토이, 백토이 / 영명 panda-bear plant / 일본명 월토이(月兎耳) 봄~가을 성장 (겨울 휴면) / 최저월동온도 5℃ 토끼 귀를 닮은 모양에 보숭보숭 귀여운 털이 잔뜩 난 다육식물. 잎 테두리의 짙은 선의 유무에 따라 월토이(점박이) - 흑토이(실선) - 백토이(선없음) 로 구분을 하는데 이건 생긴걸로 구분하는 소소한 재미유발 판매방식인듯 하고 보통 퉁쳐서 월토이라 부른다. 식물백과에는 월토이만 있다. 칼랑코이속 돌나물과. 다육은 대부분 돌나물과에 속한다. '달토끼의 귀'라니, 이렇게 동화스러운 이름이 또 있을까. 작년 늦가을 어딘가에서 ..
2016.02.11